심장 이야기 2
link  건강짱   2022-07-30


조는 나에 대해선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데 이것은 좋은 현상이다. 나는 그가 심장 노이로제에 걸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걱정이 쌓이다 보면 그 자신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커다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조가 나에 대해 걱정이나 근심을 할 경우 그것들은 거의 예외없이 근거없는 것들이다.

어느 날 조는 잠을 자려고 뒤척이다가 문득 내가 조용히 쿵쿵 뛰고 있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이것은 내 판막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소리인데 그는 이 소리에 귀을 기울이다가 내가 중간에 고동을 한번 '거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걱정에 싸였다.

내가 활동을 멈추려는 것일까? 그러나 그것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내 점화장치는 조의 승용차 점화장치나 마찬가지로 가끔 순간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가 있다. 나는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충격전파를 보냄으로써 수축작용을 일으킨다. 그러나 가끔 점화를 잘못 일으켜 고동이 다음번 고동과 겹치는 일이 있다. 그 때 내가 마치 고동을 한번 '거른' 것처럼 들리게 되지만 실제로 고동을 한번 거른 것은 아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고 있는가를 안다면 조는 놀라 자빠질 것이다.

조는 가끔 악몽에 시달리다 잠이 깨서 내가 몹시 뛰고 있는 것을 알고 걱정을 할 때가 있다. 그것은 조가 꿈속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칠 때 나도 그에 맞게 고동쳤기 때문이다.

조가 가슴이 몹시 뛰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되면 나는 더 빨리 뛰게 된다. 그가 마음을 가라 앉히면 나도 역시 진정된다. 그러나 그가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을 때라도, 나를 가라앉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미주신경에게 브레이크 구실을 하게 하는 것이다. 이 신경들은 귀 뛰쪽, 턱뼈가 걸려 있는 부분의 목을 지나는데 이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내 고동을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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